모든걸 꽁꽁 얼려 버리던 한파도 지나가고 날이 많이 푸근해 졌다.
조금 일찍 퇴근하게 되어 푸근해진 날씨에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아들이랑 정말 정말
오랜만에 햇볕쬐러 밖에 나가보았다.
나가는 길에 집에있던 모래놀이 도구로 땅파기를 하고 싶다하여
마음껏 땅파러 호미까지 챙고들고 집 앞 강변으로!
우와~ 이번 한파에 연안은 완전 꽁꽁 얼어 붙었다.
추운 바람 비와 만나 꽁꽁 얼어 붙었네~
아들이 좋아하는 얼음 콕콕 놀이 실컷 하고 돌아왔다.
이렇게 추운 겨울에도 이름모를 들풀들은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추위를 버티며 조금씩 조금씩 자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