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아들과 집에서 놀다 매미 잡으러 집 앞 아파트 정원에 다녀 왔다. 매미채를 오랫동안 방치했더니 대가 삭아서 떨어져 나간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이 아빠가 단신이긴 하나 뛰어난? 점프력으로 뽈짝 뛰어 수컷 말매미 한마리 잡고 귀가 조치 시킴. (작년엔 이러다 넘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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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 선선할 때 아들과 밭에갔다. 이번 수확은 아들이! 수박은 지난주에 따야 했다 ㅜㅜ 다 말라 버렸네. 이제 스스로 고추도 토마토도 잘 따는 아들!
가족 농장에 심어놓은 파프리카. 고추랑은 다르게 푸르딩딩하고 커다란게 달리더니,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럽고 깜찍하고 빨가스므리 하게 변신했다. 그런데 아들은 파프리카에 별 관심이 없다. 오직 대추토마토ㅎㅎ
오늘도 집에서만 놀다 저녁에 밭에 다녀 왔다. 어찌나 풀들이 많이 자랐던지! 엄마랑 아빠는 밭매고 아들은 엄마 아빠 거들어 줌. 상추가 너무 많이 자라 뽑아내고, 토마토도 정리를 하고 나니 밭이 썰렁하다. 브로콜리라 해서 심은건 아무리 봐도 케일? 그 쪼매난 모종이 신경쓰지…
기다리고 기다리던 토요일! 아들과 하고 싶은게 많았는데… 우리 아들 컨디션이 좋지 않다. 병원에 다녀와서 하루 종일 집에서만 지내다 선선한 저녁에밭에 다녀왔다. 농장은 한동안 신경도 못쓰고 비도오고 해서 온 천지 풀밭이다. 그래도 대추 토마토가 많이 열렸네. 옷에 쓱쓱 닦아 먹는걸 알려주니…